카테고리 보관물: a critical essay

GITS: SAC – GIG, 23·24화.

  우리들 사이에서 팀플레이라고 하는 근사한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필요한 건 독자적 플레이의 결과로써 발생하는 팀워크뿐이다.

– 아라마키 다이스케 –

  요즘 APPLESEED라는 마사무네의 작품을 채용한 동명의 영화 APPLESEED가 나왔기 때문에 ‘바이오로이드’가 무엇인지 대충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프로토의 등장이 빈번해서 주목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프로토의 ‘나는 바이오로이드다’라는 고백은 무척이나 당황스럽더군요.

GITS: SAC – GIG, 22화.

  지금까지의 사건을 이해하지 못한 이들과 확답을 주기위한 친절한 설명 및 마무리. 그리고, 고다의 목적이라 생각해왔던 행위가 또 진심된 목적의 연장선일 가능성 제시.
  고다는 어쩌면 사상의 진짜 창시자가 되려는 것일지도…….

GITS: SAC – GIG, 21화. (쿠제.쿠제.쿠제.)

  21화에서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냉철한 판닥력과 카리스마의 모습이 아니었다. 누군가(고다)의 속셈에 넘어가고, 궁지에 몰려 혼자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 그리고 빈 가방임을 알면서도 나가사키에 들어가기 위해 애쓰는 그 모습은 인간이 어두운 미래 앞에서 진정 사투를 벌일 때의 모습이다.
  이제 아마도 쿠제와 고다, 그리고 9과의 진정한 두뇌대결이 있으리라 본다.
  쿠제가 플루토늄이 없음에도 나가사키에 들어가려는 이유는 자신이 각본상의 캐릭터라는 것을 이미 알아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가 비록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나가사키에 도착해야지만 난민이 플루토늄을 소유하고 있다는 시나리오가 성립할테니까 말이다. 그럼, 분명히 플루토늄은 나타난다. 그의 승부는 그 때부터 시작될 것이리라.

GITS: SAC – GIG. 쿠제의 정체.

  21화를 안보셨거나 아직도 눈치채지 못하신 분이라면 읽지마세요~
  이미 전부터 예상했었습니다만 역시, 쿠제의 정체는 학접는 소년이었군요. 21화로 확실해졌습니다. 노골적으로 그가 누군지 시사하네요. 그가 학접는 소년임을 가리키기 시작한 것은 이미 중반부부터 계속되어 왔지요.
  Deepthroat님께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쿠제에 대하여 눈치채고 있었기에, 그의 정체에 관하여 조금 언급한 적이 있었죠. Deepthorat님은 생각지 못하셨었나봐요. 그 때 당했다고 통탄해 하셨었는데 ^^;;

  21화 지금 감상 중.

공각기동대 TV Ver.을 보면서 궁금했던 사소한 점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공각기동대 TV Ver.을 보면서 궁금했던 사소한 점 하나.

  전자적으로 대화할 때 나오는 포트레이트에 대한 것이다.
  처음에는 대화하는 화면에 실제 대화 대상이 있는 장소의 배경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바로 다음으로 알아 챈 것이 대화 대상이 입은 옷과 포트레이트의 옷이 일치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 공각기동대를 볼 때마다 대화를 주의깊게 관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화 대상의 현지 상황에 맞는 감정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공각기동대의 전편들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확인했다.
  ‘굳이 왜 쓸데없이 포트레이트를 보여주는 것일까. 음성적인 대화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회선의 낭비가 아닌가 생각된다. 좋게 말하면 남아도는 회선을 이용한 well-being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입모양은 꼬박꼬박 대사에 맞추어서 움직이니까 말이다. 아마도 단순히, Production-IG사에서 visual적인 묘사를 하기 위해서 그려넣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_-a
  아래의 구문을 읽어보자. 아래 구문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쓴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저래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다보니 정리가 되었다는;;;

~you to see the person you talking to. Soon more and more people will choose to communicate via such cellular phones. The problem with this choice is that we may lose the real experience of conversation.
It is not simply talking to people who want to talk to you. It is not having an electronic voice and an electronic smile. It is being able to talk to people face-to-face with a real voice and smile.

테크노라이즈(exhnolyze) – animation

한 문장으로 끝내죠. (덧: 라고 했습니다만 그게 안될 것 같네요;;)
테크노라이즈에 나오는 기계방식의 묘사는 공각기동대보다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도크 박사에 대하여 의문을 품는 분이 많은데 말입니다. 도크는 욕조 속에서 물틀고 자살했습니다.  20화 시작하고 나서 라디오가 나오는 부분 있지요? 그 왼쪽에 열려있는 문이 욕실이잖습니까.  나중에 도크가 나레이션할 때 또 라디오가 나오더군요. 근데 이번에는 문이 닫혀있고 거기서 물이 흘러나오더랩니다. 말도 듣자하니 이제는 지켜보지 못한다고 하고요.


자신의 사상과 기술을 거부당한 과학자 슬픔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크박사의 선물(?)’은 좀 놀랬습니다. 주인공이 테큰노라이즈를 자신의 몸으로 인정할 때 그것이 자력으로(혹은 박사의 저택을 통해서인지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 말입니다. 도크가 이치세를 납치하면서 한 말이 무얼까 계속 궁금했는데 마지막에서야 나오나니;;


저는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인간의 진화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보셨던 분이라면 그럭저럭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얼마 없지요. 예를 들면 사람들이 관심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인간’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흔치 않고 일반 사람들인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 않습니까?결국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사람들이 바보인 것입니다마나는.


P.S)이걸로써 인류는 잘못된 미래의 가능성 하나를 수정한거군요.


P.S2)이걸 보면서 느낀 점은 인류의 황혼 중에 그래도 아름다운 결말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화의 최종착역은 ‘자멸’이란 것은 같지만, 인류가 생물학적인 최후종말을 맞이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쉽게 예를 들면 산모육체의 자연 임신 거부, 사산아의 출산, 뇌의 수명에 비하여 육체가 가지는 수명의 지대한 차이 등 말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캐치 프레이즈가 ‘미래는 잔혹하며 아름답다’라더군요.
작품이 ‘잔혹하며 아름답다.’라는데에 동의 합니다.

Innocence – movie

사용자 삽입 이미지예전에 누가 간단하게 소감을 써달라기에 간단하게 썼던 것.
덕분에 횡설수설이 되어버렸다.
극장에서 봤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필름이고, 한국에서죠.
PiFan에서 봤지요.
—–
1편과 비교할 수 있는 줄거리는 아닌 듯 합니다. 평가를 하자면 1편과 동등한 작품성 정도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상은 아닌 듯 하네요. “마모루가 심심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노센스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이미 만화책과 TV판 애니메이션에서도 한 번씩 등장했던 이야기이기에 신선하다고도 말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인간 사색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줄거리를 인간과 로봇 모두에 대한 사색으로 끌어 올려 놓았기에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그래픽 효과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전체 5점 만점이라면 4점 주고 싶습니다.
1편보다 그리 철학적으로 어려운 주제도 아니었습니다.(사실, 1편도 철학적 주제라 보기는 어렵죠. 우연성 기초의 출발에서 나온 지적기능체의 생명 정의에 대한 것이니..) 일반인(혹은 자세하게 그에 대하여 사고해보지 않은 사람)은 ‘음, 그런가보다.’하고 볼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논리적, 철학적으로 전문적인 조사와 토론을 거쳐 본 사람에게는 그리 특별할 것은 없고, 가능성은 있지만 희박한 가능성인 절박한 미래로 비춰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모루씨는 작품의 재해석시에 너무 과장시키는 듯 한데 이번에도 그런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모루씨는 늘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그렇기에 생각해서는 안되는 극단적 미래를 그려놓으셨더군요. 다분히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앞에 서 있었다면 주먹으로 한 대 치고 싶어지더랍니다.
미래는 다성적으로 다가오지요. 하지만 그것은 서로 혼합되어 일정 수준에 이르러 암묵적 타협에 이르게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똑같은 기술과 사상을 주제로도 얼마든지 정 반대의 미래세계관이 나옵니다. 그런 수많은 세계관을 현재의 인간은 접해가면서 안정된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저는 그것을 이 작품의 의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이노센스를 보시더라도 제 말이 영화의 어느 부분이었는지 짜맞추시려면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자체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내용이 많아서요. 극장판 하나에 여러 주제 의식을를 한 번에 내포시켰기 때문입니다. 제가 얘기한 것은 전체적인 총평일 뿐입니다.
제가 이노센스를 여러번 봤다면 많이 이야기 하겠습니만, 한 번 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만 줄이렵니다.
여담으로, 이미 영화에서도 나온 적있는 개(?)의 등장은 반가웠고요. ^^
아라마키 부장에 대하여 말하자면 “늙었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다가 매우 늘었다죠.
바트에 대해서는 역시나 쿠사나기가 많이 성질 죽여놓은 것이었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080 : War in the Pocket

오늘 봤습니다.
6화째를 보면서, 크리스와 버니가 서로를 겨누고 달려드는 장면. 그 것을 막으려는 알.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과연 (조그마한) 어린이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미래를 짊어진 자는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가.
이런 (조그마한) 또 하나의 전쟁을 막을 수 있는가.’
또한 조그마한 장소, 조그마한 싸움.
그 때 깨달았습니다.
0080이 가진 부제의 의미를.
제 자신이 한없이 한심해 보였습니다. 그제서야 그 것의 의미를 깨닫다니.

그리고 에필로그.. 교장의 연사.
“길고 고통스러웠던 전쟁도 마침내 끝나고 평화의 나날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이 콜로니에도 전쟁은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갔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잃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부모, 형제, 친구를 잃~”

스며나온 눈물이 눈 앞을 잠시 가립니다.
청중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지루해하고 딴청을 부릴 뿐.
알은 눈물을 흘립니다. 진정한 인간의 눈물 그리고 성장한 자의 눈물을.
그래도 마지막에는 쓴웃음과 함께 웃게 해주더군요.
(웃음)

크리스.. 나쁜 여자. 후훗

플라네테스 애니메이션. 감동은 없었다.

기대가 너무 컸다. 충분히 여러 관객을 의식한 애니메이션.
우주를 느끼고 싶은..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은 우주를 좋아할지는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다 라고 공헌 할 수 있다.
이 사람은 모른다. 정말 우리와 같은 자의 심정을..

우중 정거장의 경우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비상식적으로 넓고, 화물 운반차량과 공유되는 복도. 등
우주에 관한 묘사도 상당히, 너무나 짧고 적었던 듯 하다. 왜 우주 배경을 그리는지 이해가 안될정도의 짧은 컷.
타나베의 원작과는 전혀 상반된…

기존 만화작가의 이념무시. 대사만 인용한 리타이틀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원작에서 타나베가 한 말의 가치론적 이유 등 전혀 원작의 의도와는 다른 용도다.
정말 다음 편부터는 보고 싶지 않다. 아니, 혹시 모르는 마음에 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