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0 : War in the Pocket

오늘 봤습니다.
6화째를 보면서, 크리스와 버니가 서로를 겨누고 달려드는 장면. 그 것을 막으려는 알.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과연 (조그마한) 어린이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미래를 짊어진 자는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가.
이런 (조그마한) 또 하나의 전쟁을 막을 수 있는가.’
또한 조그마한 장소, 조그마한 싸움.
그 때 깨달았습니다.
0080이 가진 부제의 의미를.
제 자신이 한없이 한심해 보였습니다. 그제서야 그 것의 의미를 깨닫다니.

그리고 에필로그.. 교장의 연사.
“길고 고통스러웠던 전쟁도 마침내 끝나고 평화의 나날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이 콜로니에도 전쟁은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갔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잃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부모, 형제, 친구를 잃~”

스며나온 눈물이 눈 앞을 잠시 가립니다.
청중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지루해하고 딴청을 부릴 뿐.
알은 눈물을 흘립니다. 진정한 인간의 눈물 그리고 성장한 자의 눈물을.
그래도 마지막에는 쓴웃음과 함께 웃게 해주더군요.
(웃음)

크리스.. 나쁜 여자. 후훗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