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7년 10월월

비행기의 역사

《비행기의 역사》표지
  자그마치 8만 원!! 이 연속물 3편인 자동차의 역사는 10만원(예정)
  크기가 장난 아니게 크다. 크기만으로도 남이 보기에 비싸 보이고, 그 값어치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큰 사진들!
  제작 방식이 까다로워 국내 3천 부 한정 생산본이라 한다. 까다롭다는 제작 방식은 바로 양장본이어서인 듯 하다. -_-a
  내용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부터 시작해서 ISS까지 나온다. 하지만 사실 우주 개발에 관련해서는 짧은 소개와 몇 장의 사진 뿐이다. 내용은 비행체의 개념 처음과 현재로 시작해서 용도 따위로 구분해서 최신예 전투기 F-35와 B-2 폭격기까지도 나온다. 이 책의 원본 또한 꽤나 최근에 제작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비행기는 이미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자동차와는 달리 이제 막 100년을 찍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성장 중인 멋진 발명품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표지는 멋있게 생긴 비행긴 비행기가 보이지만 이것은 양장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기 위한 싸개다. 벗기면 새하얀 속살이 보인다. 덕분에 꽤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잘 더러워질 것 같은데다가 싸개 자체도 꽤 화려하므로 그냥 싸놓고 보관하고 또 쓰는게 좋을 듯.

[여는 말]

  나는 시를 쓸 줄 모른다. 그래서 그냥 읊조리고 노래할 뿐이다.
  게시물 작성 시간이 아니라 글 작성 시간으로 공개. 2005년 12월 12일 이전에는 작성 시간 기록이 대부분 없음.

article에 페이지 넘버링을 하자!!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article_rep_desc에 대한 것입니다.
 텍스트의 나열과 가로 읽기, 흘려 쓰듯이 아래로 내려가며 항목을 나열하는 현재 웹의 구조상 내용물이 많아지면 짜증나게도 치렁치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제가 니들웍스 홈피에서 TC에 대한 설명(경험과 생각을 보관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설치형 도구)를 보고 늘 생각했던 것이 내세우고 있는 바에 비해서는 지식을 보관, 관리하기가 그닥 유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로 짧은 일기식의 글을 쓰는 블로그에는 충분히 편리하고 여러 기능을 지원해 강력하긴 하지만 보관과 정리에는 아직까지 그닥 딱히 뛰어나진 못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텍스트 길이만 많아져도 TC에서는 이것을 일괄적으로 한눈에 보며 수정을 하기가 매우 불편하고, 서사가 길어진 만큼 글쓴이는 아주 단한 리치텍스트포맷만 지원하는 워드프로세서(창의 크기 조절 정렬의 방식 등)에 비해서 점점 효율이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한 가지 기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아티클 자체에 일정한 크기를 지정해서 그 크기 이상 내용물이 길어지면 쪽 수를 매겨서 누르면 (비동기 방식으로)넘겨가면서 볼 수 있는거죠. 현재의 나열하기 방식으로는 아무리 잘 꾸며도 글이 길어지면 다른 엔트리를 보러 내려가기가 무지 힘들 뿐 아니라 한번에 여러 엔트리를 볼 수 없습니다([footnote]http://www.blogin.com/blog/main.php?datX=00679684&keyZ=W7+swOe80ryzXcO1u+fAx8H9[/footnote]) 그래서 언떤 블로거의 경우에는 페이지에 한 엔트리만 표시하는 분도 있으며, 요즘에는 그러한 스킨도 유행하는 듯 하더군요. 스킨 구해볼라치면 다 1page 1entry형식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more…less…’기능([footnote]http://www.blogin.com/blog/?datX=00679684&keyX=numr&keyY=00586659[/footnote])이 나오긴 했지만 솔직히 엿부족이어 보입니다. 게다가 이 기능은 모어를 누르면 결국에는 페이지가 늘어나게 되니까요. 그러나, 제가 고안한 이 방식을 사용가능케 한다면 글이 길어도 읽기아 충분히 가용한 엔트리 두 개를 동시에도 올릴 수 있지 않은가 하네요.
 그런데, 이와같이 표현하면 footnote플러그인 같은 경우는 사용 곤란하니까 아에 TC 정식 기능으로 떼어서 같이 출력되도록 해야겠군요. 엇. 그것도 멋지겠네요. footnote의 치환자가 독립적으로 생긴다면 꼭 엔트리마다 하나씩 나올게 아니라 사이드바처럼 공간이 하나 들어서고 거기에 주석이 표시되고요(물론 한 쪽에 표시되는 엔트리 수 만큼 선택해서 열 수 있는 단추가 생기겠지만;;;).
 TC에서 글을 쓸 때 에디터 창을 두 개로 나뉘어서 보면서 왼쪽 면 글이 다 차면 자동적으로 오른쪽을 채우는, 한 번에 두 면 보며 편집하기가 구현되면 편할텐데 무지 어렵겠지? 라는 망상에 가까운 슈퍼 프로그래밍의 결정체를 생각하다 또 다른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뭐, 아티클에 넘버링 얘기도 현재로썬 망상에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만. -_- 이런 멋진 기능 기대해보며…….

OLPC 가격이 또 올랐댄다. 그리고 일반판매 시작!

  늦은 소식이지만서도.. 한참 전에 봤다가 어제 저녁부터인가 갑자기 머릿 속에 맴돌아서 여러분께 전하지만요. OLPC[footnote]http://laptop.org/, http://laptop.media.mit.edu/[/footnote]라고 100달러짜리 노트북 만들어서 후진국이라든가에 마구마구 공급해서[footnote]http://www.wired.com/special_multimedia/2007/st_atlas_1509[/footnote] 정보 접근의 평등을 구현하여 오지의 아이들도 마구마구 P2P 돌려가며[footnote]http://olpc.tv/2007/06/09/mesh-networking-overview/[/footnote] 넷을 떠돌다 백만장자 사업가가 되는 신화를 만들어 보자는 계획(조금 설명이 많이 빗나갔음)[footnote]http://www.blogin.com/blog/?home=redangel, 사실 이것도 좀, 정확히 말하면 OLPC 글은 아닌데……. 검색하기 귀찮아요. -_- [/footnote]인데요.
  여튼간에 이게 가격이 1.5배는 커녕 2배를 찍었습니다. 더 이상 가격은 올리지 않겠다고 말은 하는데 말이죠. 일단 이것도 사업이니까 모를 일이죠.. 아무리 못해도 본전과 운영비는 나와야하니까요.
  일단은 11월부터 첫번째 기종인 XO(자가 발전기가 없어 전기가 없는 곳은 사용할 수가 없음. 이 때문에 OLPC를 공급받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불행한 아이가 이미 발생. 참으로 안타까운 일.)가 판매를 시작합니다. 일반인이 2대(400$,1대는 가지고 1대는 선물하고?)를 사면 1대가 도상국에 기증하는 캠페인[footnote]http://www.xogiving.org/[/footnote]과 함께.

[#M_ more.. | less.. |
_M#]

드림호스트 10주년 기념 서비스

  외국 호스팅 회사 중 하나인 드림호스트[footnote]http://www.dreamhost.com/[/footnote]에서 10주년 기념을 월 4.95달러로 500GB 용량과 1TB 서비스를 제공하는군요!!! TC개발자 분이 실험용 계정으로 쓴다며 추천[footnote]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pid=20998#p20998[/footnote]한 곳인데요. 정말로 가면 갈수록 파격적이군요. -_-a

벤자민 리벳 실험

  사람이 의식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하고서 의식한다면[footnote]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46172320070813183005&skinNum=1[/footnote]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이 위대한 사진들이 찍힐 수 있었던 이유는…….  의식의 저편, 존재의 전과 존재의 후가 함께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있어져 있어, 피사체와 촬영자와 저편에서 기다리는 존재들이 무의식 속에서 소통하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물론, 라이오스님의 말씀[footnote]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CLUB_SF&no=4009[/footnote]처럼 분석하는게 훨씬 정연하고 옳아 보이지만 그래도 꿈을 꿔본다.
  서로 충돌하면서도 서로 올바른 길을 찾아 나아가려는 우리를 지켜봐 주고 있는, 성장한 존재와 이 세상을 떠난 존재가 막연히 이어져 있다고 말이다. 모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저편에서.

미야자와 겐지

あなたの方からみたらずゐぶんさんたんたるけしきでせうが

わたくしから見えるのは

やっぱりきれいな靑空と

すきとほった風ばかりです。

당신이 보기엔 상당히 참담한 경치이겠지만

나에게 보이는 것은

역시나 아름다운 푸른하늘과

투명하고 깨끗한 바람뿐 입니다.

-미야자와 겐지 시집[footnote]대체 어느 시집? -_-[/footnote]-

sound Fes.

  땅을 타고 달려오는 울음의 운에 심장을 맞춰. 발을 동동 구르고 좌우로 흔들며 무릎에 전도된 울음은 어느새 몸 전체로 달린다.
  닿을래야 닿을 수 없는 손.
  밴드가 원하는 것은 관찰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악기를 다루고 목소리를 외치는데 집중(혹은 열중)하는 만큼 동시에 열광해주기를 바란다. 다만, 이보다 어려운 일이 있나? 동시성이라는 것 말이다.
  뭔가 즐겁고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르고 말야, 자신의 머리를 쥐고서 노래를 듣는 사람.
  울음은 척수를 타고 심장을 지나쳐 어깨로.
  상대의 어깨에 손을 올려, 올라온 울음이 팔을 통해 공평하게 나눠져 서로를 동조시킨다.
  좋은 얘기만 적다가 나쁜 말하기 뭐하지만, 같은 마음이 되는듯한 시간은 잠시 뿐. 서로를 밀치고 앞으로 나아가. 손에 쥔 쓸모없는 것은 버려.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결국 필요한 건 한줌의 천재인가. 강하게 그들을 묶어둘 자만이 필요한걸까?

  사실 지난 29일에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친구 녀석이 한 시간이나 기다리게 하는 바람에 숨은 고수들 노래는 거의 못들었네요. 음이 들리기 시작할 정도롤 근처를 걷고 있을 때는 포츈쿠기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였습니다. 진행이 한 시간 정도 늦었더군요. 으음.. 깜짝 게스트로 빅뱅인가가 나왔는데 유명한 TV연예인인지 여자들 목소리가 갑자기 폭발하더군요.
  저는 매우 안타깝께도 다음 날 바쁜지라 다음을 기약하며 22시에 자리를 떴습니다.
  친구는 같이 들어간지 30분도 안되서 놓쳤는데 돌아가는순간까지 못찾았습니다. 녀석은 2시까지 있었다는데, 녀석은 돌아가다 차가 끊겨서 노숙. 얼어죽는 줄 알았다네요. -_-
  그래도 저도 같이 DJ와 여러 사람 춤추는것도 보다 왔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에는 짧은 치마에(한강 옆인데) 가볍게 차려입고 춤추는 사람들이 기묘했는데, 아마 밤이 깊어서 나올 DJ 때문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