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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글 목록: 2007년 9월월
new world. Namarie.
블로그인에서 옮겨올 때 쓴 글
(초략)
거의 50에 이르는 키씨드가 490년 알베기도의 평원에서 출발하여 위대한 줄무늬 모양의 사막으로 항해를 떠났다. 계절 폭풍인 차큼’핫을 타고 불타는 모래를 휩쓸고 지나면서. 최초의 이주집단이 후논 산맥의 기슭에 도착했을 때는 고작 17가문밖에는 남지 않았으며, 그나마 그들도 여행 중 몸이 약한 가족들을 잃었다. 후논 산맥을 넘어가면서 다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편하고 안전한 길로 인도할 인도자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독이 있는 물, 떨어지는 암석, 갈증, 그리고 도마뱀들 때문에 많은 희생자를 냈다.
전해지는 얘기에 의하면 최초의 이주자들은 후논의 불타는 빨간 계곡에 도착했을 때 절망에 빠져 더 이상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이민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도자였는지는 모르나, 적어도 그날 마지르 팍투는 틀림없는 지도자였다. 그는 기둥 위에 서서 사람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말했다,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아직도 사막기슭에 정박되어 있을 사막용 돛단배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설에 의하면, 그 순간 한 마리의 새가 그들 위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나타났다고 한다, – 뜨거운 태양의 주위를 도는 바다의 정령이.
(중략)
가장 힘들 때가 되면 누군가가 반드시 자신들의 키씨드의 좌우명을 되풀이 할 것이다;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 홈월드, 키쓰-팍투의 역사서에서 –
블로그를 시작한지 1475일. 이제 이곳을 떠나려 합니다.
—>>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
천원돌파 그렌라간 #26
역시……. 계속 머릿 속 언저리에서 부타가 부관인가 해왔는데 정말인가 봅니다. 1화의 장면은 꽤 오랜 세월이 지난 얘기란거겠죠?
다원우주. 이번 편을 보고 《스타 트렉》의 피카드 선장이 떠오르는 것은 저뿐일까요?
나아가
차디찬 공허와
작열의 뜨거움 사이
바람의 구슬서 태어난 그대
커버린 이제
걸을 곳 없어
공터를 날아올라 세상을
둘러봐
별의 구석구석과
하늘을 읊조리게 되었으니
이제는 무한히… 무한히…
holy shout
감명받았습니다. 제 가슴을 꿰뚫고 지나가는 빛 한줄기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