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7

17:35:03

맥은 어렵다. 왜냐하면 맥은 윈도만큼의 방만한 운영을 사용자에게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하더라도 정리되고 통제된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윈도에서 자신만의 정리법을 쓰는 이나 없는 이에게 맥은 그저 지식층의 파워토이로 보일 뿐일지도.

저 같이 기본적인 정리를 좋아하는 분은 음악, 사진, 영상 등 매체를 정리해놓고 이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에 맥을 좋아하지만,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어플에 맞춰야하는 점을 오히려 곤혹스러워 하더군요. 그래서 관점을 바꿔보았습니다! ^^

제가 보아도 파일이 두서없이 여기저기 있는건 비효율로 보이지만, 그건 사용자 본인 문제로 자신의 파일이 어디 있는지 잘 알고 쓸 수 만 있다면 문제가 아니란 말씀이지요. 방 정리 혹은 책상 정리와 같은 이치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2009-08-17”에 대한 2개의 생각

  1. Glradios

    osaiio: 맥이 어렵다는 것에 반대합니다. 맥이야 말로 퍼스널 PC입니다. 윈도우머신은 게임도구일 뿐…. or 인터넷 뱅킹 머신…. (ps,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11:40 PM Aug 17th from web in reply to glr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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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lradios

    석아찬

    이 제보니 빠찌님이 저랑 비슷한 의견을 내 놓으셨네요. 전 오히려 맥이 그런 이유로 파워유저를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파워유저가 되려면 윈도우건 맥이건 본인이 삽질해가며 습득해야 하는 것인 마당에 처음부터 쉬운 걸 쓰는 게 나아 보입니다. 한국에서야 ‘나 컴 좀 다룰 줄 알아’라고 으시대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고 어디 게시판 가보면 내가 잘났네 니가 못났네 이전투구 하는 경향이 많아서 맥이 답답하다는 ‘착각’을 줄 뿐이지 실제론 안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맥을 조금 쓰게 되며 느낀 기분은 MDIR을 옹호하다 윈도우에 익숙해지니 윈도우 이거 물건이네 싶던 그때와 비슷하달까요.

    2009.09.23 12:36:04

    출처 – http://www.joysf.com/?mid=board_free&document_srl=398861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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