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별빛 하나 우리 저편에
피어나자 커다란 꽃잎 날려보자 소중한 씨앗
힘찬 지느러미 전파타고 헤엄쳐 와
춤을 추자
불가에서 팔을 뻗어 모두 모여
에헤라디야 축복하자 심연의 순례
금싸라기 별빛 하나 우리 저편에
피어나자 커다란 꽃잎 날려보자 소중한 씨앗
힘찬 지느러미 전파타고 헤엄쳐 와
춤을 추자
불가에서 팔을 뻗어 모두 모여
에헤라디야 축복하자 심연의 순례
파리한 안개가 구름이 되어 산을 스쳐갈 때 마중을 나가본다.
피어오르는 공간의 잔재물이여, 그대는 또 어디를 채우려고 그리도 바삐
달아나는가?
숲의 사슴벌레가 그대의 위업에 고개를 쳐드니 다른 모든 벌레가 고개를 숙이는구나.
문화 수출이란 정말 대단해요. 세계 이곳저곳이 들썩들썩. -_-a
문장이란 것은 조금만 다듬어도 어느새 글에서 느껴지던 습도가 달라져 금새 구조만 맞을 뿐인 무미건조한 글로 변하게 된다.
때문에 글을 처음 쓸 때의 신선함을 잃지 않기 위해 초본은 종이에 쓰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다. 이것에는 모든 것이 남는다. backspace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흔적이 새겨진다. 삭선의 고뇌까지도.
새겨진 기억은 오직 바람만이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