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4년 4월월

블로그를 시작하고서의 첫 소감.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여러 분들의 블로그에 들락날락 거리며 북마크를 하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북마크 요청 쪽지를 보내기도 했지요.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남기고 또한 저 자신의 블로그에에 글을 받는 것이 기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이 모든 글에 일일이 답변을 남겨주시는 겁니다. 게다가 여러 분들의 블로그에 가보면 각 글에 대한 답변에 또 한번 답변이 쓰여져 있습니다.
  서로에게 있는데로 답변을 달아주는 것이 블로그의 예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현상은 마치 저에게 암묵적으로 (답변을) 쓰라고 강요를 하는 것만 같은 부담감이 듭니다. 이러한 느낌이 계속해서 든다면 제 자신이 블로그에 맞지 않다고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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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별거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여러분이 마음 내키는데로 써주세요. ^^;;; 내키는데로~~오~~

엉터리 문학 – 전쟁

  공습 대비 훈련 – 민방위 훈련이라고도 한다 – 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우리나라가 주기적으로 행하는 일 중 하나다. 그리고 이미 유명무실해진 일 중 하나다.
  어른은 물론 어린이까지도 공습 경보가 울려도 단지, “아, 민방위 훈련이군” 이라는 말만 늘어놓을 뿐이다. 그들은 갑작스럽게 전쟁이 일어나 공습 경보가 울릴 때도 똑같은 말을 할 것이다.
  그렇다. 전쟁은 잊혀졌다. 현재의 세대에게 전쟁이란 단지 하나의 재미있는 흥미거리일 뿐이다. 그리고 전쟁에 관한 환상은 부풀어만 간다. 그것은 현대의 2류 문학에서 잘 나타난다. 그들의 소설에서 전쟁 또는 전투에 대한 서술과 묘사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그들의 글에는 단지 밀리터리에 관한 엉터리 지식만이 있을 뿐이다.

착잡하네.

– 예전에 문뜩 떠오른 생각입니다.

A: 어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어른은 아니란 말야.
B: 그런걸 바로 변태라고 하는거야. 혹은 사이코지.
A: …….

여러분은 긍정 혹은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