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5년 6월월

DVD 왔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한글 더빙도 들어있지 않고 Special Features는 자막이 전혀 없군요.
  하하. 제길. 돈 아까워 미치겠군.
  영화빼고는 자막이 없다는게 말이나 되나. 죽으려고, 그냥.
  알아봤는데 저작권 때문에 방송방영분은 판매를 안한다더군요. 계약사항이 방영 뿐이기 때문에.
  DVD에 더빙판도 안들어있으니 헛짓거리에 헛돈쓰고 헛물만 켯습니다.

Unbreakable

  11일 저녁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정말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현실적 환상극. 저는 이런것이 좋습니다. 살짝 비틀고 들어가, 무게감을 실을 수 있으면서도 허무맹랑하지도 않습니다.
  현실에서 살고 죽으며, 현실에서 꿈꾸는 것.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별하려 하지 않고 놔두어도 그것으로 충분한.
   시나리오의 꾸밈새나 전개는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하고, 영상을 통한 표현력도 뛰어납니다. 음악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지금 OST를 듣는 중.

  그가 평소에 입던 우비의 SECURITY라는 글자는 역에서 특히 매우 인상 깊었으며, 그가 물에서 나와 일어서는 장면은 가히 장대한 클라이막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뭉클한 장면은 역시 마지막이죠.

  Now that we know who you are.
  I know who I am.
  I’m not a mistake.
  …….
  They called me Mr. Glass.



더빙된 영화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아쉬운 것이 한국에서 미개봉작이라더네요. 그렇다면 DVD도 출시되지 않았겠군요.
  아아아. 사고 싶다!!! 사고 싶다!!! 그런데 미출시작이라니?!!

  이거 방영했던게 KBS2였던가요? 방송국에 전화해봐야겠네요. 얻을 수 있는지…….

이건 아니다 싶으면…….

  서슴없이 확실히 말해주세요.
  기분상하실까 걱정은 말아주세요.
  어정쩡해질까 말고 찔러주세요.
  저는 전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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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황우석 교수가 위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더군요.
  이 말을 듣고 장중이 숙연해 진다니 내 참;;;
  이런 발언을 하다니, 참 실망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국가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로군요. 그래요. 나중에는 그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병기를 만드는 것도 불사해야겠죠. 그리고 과거의 다양한 무기가 그렇게 나왔죠.

  과학자에게는 정치적 성향 따위는 필요치 않습니다. 필요한 건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보편타당한 문화적 특성을 숙지하는 것일 뿐이죠.
 
  아니면 단지 솔직하지 못했던 것일 뿐일까요? 이 말이 나오게 된 계기가 연구실 보안이 왜이리 철저하느냐는 질문에서 나왔다더군요.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인간에게는 명예욕이 있다’고 말입니다.

Get There

사용자 삽입 이미지   Bôa의 새 앨범이 나왔네요.
  음악은 언더그라운드  밴드 답다고나 할까요.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들겠네요. 일단 2분 분량의 샘플 4개를 들어봤는데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오히려 전번보다 목소리가 너무 가라앉았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무언가 빠진듯한 인상이 들어요. Jasmin Rodgers의 보컬을 중심을 돌아가는데다가 반주가 나긋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뭔가 밴드 전체가 돋보이지 않고 평이한 느낌.
  뭐 프로 뮤지션도 아닌데다가, 전곡을 들어본 것도 아니니 평가는 이르네요.
  전 앨범에서는 Steve Rodgers가 노래부른 것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거 제법 괜찮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아버지와 비교당할까봐 노래 잘 안부를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콤플렉스 있을지도!

  새 앨범 이름은 Get There.

잘가라, iPaq!! ㅠ.ㅠ

  작년 11월 쯤이었습니다. PDA가 갑자기 충전이 안되더군요.
  ‘이런 또 배터리가 다 된건가…….’
  수리해야지 해놓고서는 수리를 안했답니다.
  몇 개월 후, 아버지가 PDA를 수리해서 사용하겠다고 가져가셨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리를 안했던겁니다!
  오늘 서비스 센터에 가져왔습니다.
  조금 후에 엔지니어 曰.
  “어댑터, 배터리, 스위치 보드, 메인보드 모두 사망하셨습니다.”

  여기는 iPaq 서비스 센터. 현장 중계였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