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미분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0월 8일까지 뭣 좀 해보겠다고 설치기만 하다가 역시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귀환합니다.

근성 + My pace가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음, 문제로고나.
앞으로 2년 아니, 1년이 제가 승부해야할 기간이군요.
힘내야지요. 마음 느긋하게 가지고 지금 해야할 일 부터 해야겠습니다.

오시는 분께 질문 좀 할게요~~

1. 블로그인에 이미지를 업로드하지 않고, src하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2. 예전에 어느 분의 블로그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분이 소설을 써서 블로그에 공개를 하시는 분 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만드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나라에서 한 청년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의지를 이어받아 비행기를 만들고 날게 된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신지 혹시 아시는지요?

그걸 읽고, ‘나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여러 의미에서 말입니다.

손가락을 분질러버려야 한다.

3일 전, 자리를 맡는다고 컴퓨터실의 구석진 자리에 EBS 어휘특강을 놓았다. 새 책이다. 이름을 쓰지 않았다. 한 시간 반 만에 없어졌다.

2일 전, 주황색과 초록색 공책이 없어졌다. 낡은 공책이다. 볼만한 것 없다. 글쓰는 공책이다.

1일 전, 하늘색 새로 만든 영어 공책이 없어졌다. 새 공책이다. 이름을 쓰지 않았다.

모두 그 컴퓨터실의 구석진 자리다.

누군지 알면 손가락 분질러 버린다.
요즘 가뜩이나 학교 사회의 부조리에 짜증이 나는데, 오랜 만에 피좀 볼 것 같다.

덤) 이 학교는 작년부터 해마다 약 3~400만원 상당을 도난 당하고 있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안줏어가는게 없다.

이럴수가..

지금까지 불펌이라는 말이 퍼가지 말라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불법적인 퍼옴이라는 소리라네요.

켁, 많은 사람들이 오해 했을 거 아닙니까.

모르는 인터넷 용어 뭐냐고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고 말하고, 매도하는게 일반적인 네티즌이니 절대 물어볼 수 도 없구요.

고민 중입니다.

뭐냐면요.

블로그를 TT로 바꿀까 생각 중이예요.

1기가짜리 남아도는 계정도 있겠다.
트래픽도 3기가 남짓인데
음..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플러그인도 있구요.
다 좋은데 한가지 문제는..

이제 막 알기 시작한 여러분들과 헤어지는게 싫다는 거지요. ^^;;

카테고리 A book, the book에 대하여

사실,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는 이유는 감상문 쓰기를 귀찮아하는 성격에서 비롯된다.

약 1년 전, 내 한평생 모아온 디지털 문서화 자료들이 날라간 동시에 매우 많은 량의 저 카테고리가 날라가 버렸다. 그 이후로는 뭔가 허무해져서 안 쓰는 편.

Add) 그러고보니 그 때 꽤나 울었다.

에잇, 귀찮아! ㅡㅡ;

고대하시던 답입니다아. -.-

그냥 평범하고 단순하게 밀고 나가시라니깐요오.

음, 갑자기 답을 알려드리기가 싫어졌어요.
왜 떠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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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사랑하기 때문에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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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것, 함께 산다는 것이 사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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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999일을 지키고 1000일 째에 떠남으로써 공주의 마음 속에는 기사만이 평생 남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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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해한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저에게 얘기를 해준 사람도 그렇게 말했고요.

저는 낭만주의자는 아니지만 이것만큼은 긍정하고 싶습니다.

기사가 좀 치사하죠?
나쁜 자식. (웃음)

문제 하나 내볼게요.

Anika님의 글을 읽고 나니까 예전에 들은 적 있던 얘기가 떠오르네요. 꼬리꼬리로 달을만한 것은 아닐 것 같아 그냥 적습니다.
기억이 명확하지 않고, 좀 더 극적으로 이야기를 구성하면 이렇습니다.

옛날에 공주와 기사가 서로 사랑을 했습니다. 공주와 기사의 사랑은 신분적 차이 때문에 너무나도 위태로웠지만 결심을 합니다.
저를 1000일 동안 문 밖에서 지켜주세요. 그럼 당신과 결혼 하겠어요.”
기사는 인내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999일 째에도 기사는 그녀를 지키기 위하여 서있었습니다. 하지만 1000일째 되는 날 공주가 뛰어나왔을 때, 기사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기사는 공주를 떠났습니다.

기사는 왜 공주를 떠났을까요?

어느 분이 답을 내실까 궁금하네요.
답은 되도록 구체적인 이유를 적어주세요.

P.S) 다양한 의견의 수렴을 위하여 꼬리꼬리 퍼뜨려도 재미있겠지요. ^^

P.S2)답은 22일 저녁이나, 23일 아침 또는 점심 쯔음에.

P.S3)기사가 날짜를 잘못 세었다거나 기타 실수는 없었다고 전제합니다. 순수하게 떠난 이유를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