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 자리를 맡는다고 컴퓨터실의 구석진 자리에 EBS 어휘특강을 놓았다. 새 책이다. 이름을 쓰지 않았다. 한 시간 반 만에 없어졌다.
2일 전, 주황색과 초록색 공책이 없어졌다. 낡은 공책이다. 볼만한 것 없다. 글쓰는 공책이다.
1일 전, 하늘색 새로 만든 영어 공책이 없어졌다. 새 공책이다. 이름을 쓰지 않았다.
모두 그 컴퓨터실의 구석진 자리다.
누군지 알면 손가락 분질러 버린다.
요즘 가뜩이나 학교 사회의 부조리에 짜증이 나는데, 오랜 만에 피좀 볼 것 같다.
덤) 이 학교는 작년부터 해마다 약 3~400만원 상당을 도난 당하고 있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안줏어가는게 없다.
ckrod 겨울엔 학교 도서관에서 코트까지 버젓이 집어가는 XX같은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04|06|24 15:19:42
くも 고가품(을 가장한 짜가)을 낳두고 잠복을 하세요!!
04|06|24 17:26:02
Alice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때론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살기 가득 눈빛 번득!)
04|06|24 17:41:24
에리거 자. 저희학교는 도서실에 있는 컴퓨터가 한꺼번에 4대나 사라졌던 적이 있지요.
사자마자 ‘1주일’ 만에-_-;
결국 안잡혔습니다.
선생이란 소문도 있고 외부인이란 소문도 있고,
학생이란 소문도 있고. 이제나 저제나.
04|06|24 20:58:29
Glradios 세상에나, 별 인간들이 다 있군요.
04|06|25 08:09:46
유진 아니 그런-_-;;
대체 누가 훔쳐가는 겁니까;
전 문제집 이름 안 쓰고 며칠째 사물함 위에 제 물건들하고 쌓아놓으니 아무도 안 가져가던(…)
작년엔 새로 산 쿠션 하나가 사물함안에 넣어뒀더니 다음날 아침 없어졌더군요-ㅂ-;;
04|06|25 00:47:02
불타는하늘 어느 학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도둑들이 상당히 많군요. 왜 그런것들을 가져가는지 원…
04|06|25 01:00:15
Gandalf3 …우리 아버지께서는 사우나에서 잠깐 잠이 드셨는데 어떤 때려 죽일놈이 핸드폰 단말기를 가져갔다는군요. 아예 코도 베어 가지.
04|06|25 15:30:11
엄마손파이 전문용어 감다. 감기다…
저도 만년필 한번 감겼어용…엄청 비싼건데
04|06|25 22:18:07
Glradios 아, 저도 약 20년간 사용해오던 Pentel 샤프(당시가격 500엔,아버지가 일본 친구로부터 선물 받음.)를 방학 소집일, 책상에 두고 갔더니 말끔하게 사라졌군요. 지금도 펜텔 것을 쓰기는 하지만, 보급형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샤프만큼은 안정된 걸 쓰거든요.
04|06|27 22:50:11
Felix 안녕하세요..^-^ 저도 북마크 했싸와요~
04|06|25 23:55:31
우주정복 저는-_- 안 씻어서 무진장 더러운 빗.거울세트를 훔쳐가더군요..ㅎㅎ
덤으로 여성용품까지 하나 살짝-_-
04|06|27 14:40:21
키요☆。 그럴때 정말 짜증나죠. 새로산 지우개서부터 화이트 컴터용싸인펜 하이테크 씨디에 엠피에 핸드폰까지 =_=… 얼마전에는 어떤 학생이 기사님 방에 들어가 지갑을 털었뎁니다. 정말이지 미치겠어요 도둑년놈들..
04|06|27 17:59:03
체리쥬빌레 정말이지 짜증나죠….
04|06|29 15:45:55
첼로하나 이제는 모 놓을때 CCTV 촬영중이란 메모도 꼬옥 놔두세요…
04|07|05 09: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