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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 영화 보고

  이번 설 영화 중에 본거 또 본거 말고 제가 새롭게 취한 영화중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 몇 있네요. 하나는 <미스트>고
또 다른 것은 <극락도 살인사건>인데, <미스트>는 SF의 탈을 쓴 스릴러이고, <극락도
살인사건>은 스릴러의 탈을 쓴 SF였습니다. 그 밖에 <아름답다>라든지 재밌는 영화 몇 편 봤는데 제목은 커녕
내용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설 내내 두통에 시달렸기에 티비 앞에 앉아서 하루종일 영화와 다큐만 봤더니만, 요즈음의 영화가 결말을 맺는 법이 어느새 다시
변했구나 싶어요.  <식스 센스>이후로 소위 내용 반전의 영화가 한참
붐이었지만, 요새는 다시 변한 느낌입니다.

 
주인공이 결말에서 괴로워하거나 죽음으로 끝맺는 작품이 많아졌고, 작품의 끝이 어떠한지 누구나 자연스럽게(실 역사나 플롯으로)
결말을 알 수 있지만 작품의 종반을 향해 향하는과정 속에 의미나 재미를 포함하려는 시도가 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