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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은 어렵다. 왜냐하면 맥은 윈도만큼의 방만한 운영을 사용자에게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하더라도 정리되고 통제된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윈도에서 자신만의 정리법을 쓰는 이나 없는 이에게 맥은 그저 지식층의 파워토이로 보일 뿐일지도.
저 같이 기본적인 정리를 좋아하는 분은 음악, 사진, 영상 등 매체를 정리해놓고 이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에 맥을 좋아하지만,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어플에 맞춰야하는 점을 오히려 곤혹스러워 하더군요. 그래서 관점을 바꿔보았습니다! ^^
제가 보아도 파일이 두서없이 여기저기 있는건 비효율로 보이지만, 그건 사용자 본인 문제로 자신의 파일이 어디 있는지 잘 알고 쓸 수 만 있다면 문제가 아니란 말씀이지요. 방 정리 혹은 책상 정리와 같은 이치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