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윈도

2009-08-17

17:35:03

맥은 어렵다. 왜냐하면 맥은 윈도만큼의 방만한 운영을 사용자에게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하더라도 정리되고 통제된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윈도에서 자신만의 정리법을 쓰는 이나 없는 이에게 맥은 그저 지식층의 파워토이로 보일 뿐일지도.

저 같이 기본적인 정리를 좋아하는 분은 음악, 사진, 영상 등 매체를 정리해놓고 이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에 맥을 좋아하지만,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어플에 맞춰야하는 점을 오히려 곤혹스러워 하더군요. 그래서 관점을 바꿔보았습니다! ^^

제가 보아도 파일이 두서없이 여기저기 있는건 비효율로 보이지만, 그건 사용자 본인 문제로 자신의 파일이 어디 있는지 잘 알고 쓸 수 만 있다면 문제가 아니란 말씀이지요. 방 정리 혹은 책상 정리와 같은 이치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윈도를 완전히 깨우치려면 xx번을 지우고 설치해야 한다.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히 몇 번인지는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렸을 적 윈도가 95에서 막 나온 윈도 98로 업그레이드를 할 때 컴퓨터 학원 선생님에게 들었던 말이다.
 언젠가 전에 한 번은 맞다 생각하고 시스템이 편해져서 윈도 XP가 나온 후로는 아니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 와서는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나는 몇 번이나 다시 시도를 해왔을까? 도대체 어디까지 다다른 것일까? 횟 수도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으니 길을 잃은 느낌까지도 든다.  기억으로는 하필 다 채우지 왜 거기서 하나 뺀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 뿐.

 몇 번이나 서버를 연속으로 지우고 다시 설치하다가…….

매킨토시와 윈도의 덮어씌우기는 다르다!!!

  아. 초난감입니다.
  노트북을 다시 한번 좀 밀어볼까 싶어서 백업하려다가. 디스크 용량 분할을 다시해야겠다 싶어 드라이브를 통째로 백업 파일로 만드려고 했지요.
  하드 용량이 부족하다며 두 번이나 실패하고, 결국에는 시스템 드라이브로 옮겨서 백업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자료가 다 옮겨지더랍니다. 뒤죽박죽. 으악!!
  그래서 곧바로 다시 제대로 합치기 위해 드래그를 한 후 ‘대치’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습게도 전에 있던 파일을 다 지워버리고 복사한 파일로 대체 하더군요!!
  앗싸, 좋구나!
  그게 오락 파일이어서 다행이었지, 문서였으면…….
  매킨토시 사용자분들은 주의하시길!

  지금 막 노트북에서 팬 돌아가는 소리를 두번째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는 팬이 작동하는지 시험하기 위해 밤새도록 하드를 돌리고 천으로 덮어서 고의적으로 낸 것이니 팬이 작동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