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중에서 주인공이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회사의 고위직에게 PT를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위직이 PT를 듣고 나서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그 얘기는 Science Fiction 같군요.”
그 말에 그는 화를 내지요.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 말을 듣고는 화가 치밀어 올랐으니까요. 이것은 분노 보다는 억울함에서 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언제나 먼져 앞장서서 발을 디디는 자가 이 미래를 만들어 왔음에도 앞장서는 자들은 항상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업이라고나 할까요.
덧) Science Fiction이라고 말한 것이 억울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터무니 없어 보이는 것과 있는 것을 Science Fiction이라는 말로 구분하고 그것을 망상이나 저질로 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