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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포장을 뜯고서라도, 매체의 왜곡에 의해 가려져왔던 그의 순수함이 죽음에 이르러서야 명명백백해짐을 실감하며 크게 반성한다. 호도로 둘러쌓인 우리의 삶은 애닮다. “진실이 우리를 자유케 하고” “그 때에 이르러선 그분 앎과 같이 모두 아리라.”
예전에는 그저 그렇게 들렸습니다. 그냥 찬미가 중 하나로 말입니다.
밤에 애니메이션을 보던 도중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자유’에 의미를 두고 들었더니 그렇게 감명적일 수가 없었습니다.
진정한 자유를 향한 길을 찾다.
오히려 사람을 속박하고 휘두르며 외적으로 불태우게 하는, 지금은 퇴색한 교회(혹은 종교)의 진짜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너의 목마름. 내가 해결해주마.”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