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을 ‘버린다’. 동정을 ‘버린다’.
솔직히 난 이해가 안간다. 왜 ‘버리는거’냐고???
난 그 표현이 상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니 싫다. 그리고 그걸 ‘버리지 못한’ 사람에 대한 대우 풍토도 생겨나는 것이 짜증 난다. 버린다는 표현을 듣자니 정말 犬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 간의 교제에서 성관계에 반대한다거나 혼전순결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성욕이 인간의 생리적 욕구라는 것과 쾌락을 즐길 권리는 본인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혹 소위 종교를 가진 사람과 금욕적 도덕관을 가진 이들이 사회에 순결을 ‘강요’하곤 하지만, 현 사회의 인간은 자유와 권리를 해석할 줄 안다. 마땅히 개무시해줄 만하다.
하지만 이 자유주의가 어설픈 자유를 말하는 이들에 의하여 점점 역전되고 있다. 자유를 마음 껏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어리석은 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잃다’, ‘바치다’라는 표현이 지금은 ‘버리다’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한다.
에.. 말하려는 바가 흐려졌는데, 결국 말하려는 바는 동정인 자들에 대한 우월감을 표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멍청한 자들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사실, 동정이건 아니건 상관할 바가 아닌데 말이다.
왜?
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