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을 ‘버린다’. 동정을 ‘버린다’.
솔직히 난 이해가 안간다. 왜 ‘버리는거’냐고???
난 그 표현이 상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니 싫다. 그리고 그걸 ‘버리지 못한’ 사람에 대한 대우 풍토도 생겨나는 것이 짜증 난다. 버린다는 표현을 듣자니 정말 犬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 간의 교제에서 성관계에 반대한다거나 혼전순결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성욕이 인간의 생리적 욕구라는 것과 쾌락을 즐길 권리는 본인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혹 소위 종교를 가진 사람과 금욕적 도덕관을 가진 이들이 사회에 순결을 ‘강요’하곤 하지만, 현 사회의 인간은 자유와 권리를 해석할 줄 안다. 마땅히 개무시해줄 만하다.
하지만 이 자유주의가 어설픈 자유를 말하는 이들에 의하여 점점 역전되고 있다. 자유를 마음 껏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어리석은 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잃다’, ‘바치다’라는 표현이 지금은 ‘버리다’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한다.
에.. 말하려는 바가 흐려졌는데, 결국 말하려는 바는 동정인 자들에 대한 우월감을 표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멍청한 자들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사실, 동정이건 아니건 상관할 바가 아닌데 말이다.
ckrod 다빈치 코드를 읽었는데, 성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지더군요…
04|07|30 08:42:55
Glradios 음, 읽을까 말까 생각 중인 소설이긴 한데 그런 말씀 하니까 굉장히 소설 자체(?) 궁금해지네요. -_-a
04|07|30 12:07:43
DEEPTHROAT 우월…을 표하죠. 쩝.. 대한민국국군이.. 그런 풍토 조성의 제 일인자..-_-
04|07|30 09:52:06
Glradios 음. 딱지 뗀다는 얘기 말이군요. 제가 아는 분은 ‘줘도 못먹는 놈’소리 들었다더군요..
04|07|30 12:42:51
에리거 …..줘도 못먹다니–;
무슨 그런 [……]
04|07|30 16:41:11
Gandalf3 아니,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습니까? 정말로 대우 풍토가 있단 말입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남성이나 여성이 동정이 아닌지 동정인지 어떻게 증명할수 있단 말입니까?(여성의 동정을 아직도 ‘처녀막’ 을 통해 증명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기본적 의학 상식도 없는 인간이겠지요)
여담이지만, 혼전 순결에 대해서는, 증가하는 10대의 낙태율만 보아도 지키는 것이 낫습니다. 요즈음은 그런 오래된 가치에 반대하는 것이 마치 ‘진보적’ 이고 ‘개혁적’ 양 것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인간은 상상 외로 ‘자유’의 남용에 따른 ‘속박’ 을 예상하는데에는 까막눈인 겨우가 많습니다. 상호간에 책임질수 없는 나이에 ‘성 생활의 자유’ 를 마음껏 누림으로서 결국 완벽한 속박의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일이 비일 비재하지 않습니까.(피임 이야기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피임 캠페인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04|07|30 17:26:40
아수카 음..정말 상관할 바가 아니죠..^^: 그말에 한표~!
04|08|03 02: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