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 오락

  초창기 온라인 게임 중에는 전자우편을 이용해 플레이하도록 된 것들도 있었는데, 이런 전자우편 게임(Play by Electronic Mail Game, PBEM) 대부분이 텍스트 형태의 보드 게임이고 진행은 턴(turn)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게이머는 매일 또는 주간 단위로 서버에 게임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보내고, 이것은 다시 모든 게이머들에게 전자우편으로 전해져 게임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1982년 미국의 컴퓨 서브에 등장하였던 Avalon Hill 보드 게임인 [Diplomacy]는 제 1차 세계대전 게임으로서, 플레이어는 외교 수단을 발휘해 유럽을 정복하도록 되어 있었다. 게이머는 주간 단위로 게임 내용을 주고 받으며 다른 게이머와 동맹을 맺고 전략을 짰다. 차례를 결정해 주는 서버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배포되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우주 정복을 다룬 [Galaxy]는 다자 이용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전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게이머는 자신이 속한 은하계의 인구, 산업, 테크놀러지르 관리해 우주 함대를 만드는데, 다른 은하계를 식민지로 만들거나 정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 이재현 ‘인터넷과 온라인게임’ 中 –

덧) 2005년 심심풀이 프로젝트로 BoP(Balance of Power)의 PBeM이나 만들어볼까 생각 중. 아니면, 차라리 그룹 사이트나 만들어볼까…….

덧)지금 [Diplomacy]를 실행해 보았다. PBeM이란 단지, 세이브 파일을 주고받기 때문에 쓰여진 용어인 듯 하다. 나는 프로그램에서 전자메일로 주고 받는 것이 기본 기능인 줄 알았다. 애초에 ‘프로그램을 만든다’라는 것은 없는 듯. 쳇.

One thought on “전자우편 오락

  1. Glradios

    녹차 현재 디플로머시 중인데 제가 버벅여서 진행자에게 미안하…
    04|10|05 00:51:25
    Glradios 오오.. 녹차님도 디플로머시를 하시는군요.
    04|10|05 11:11:10
    민쥬☆ 음..혹시 님도 작가 지망생이신가요?
    제가 작가지망생이라 북마크했다는 말이 기억나서요.
    04|10|05 03:26:47
    Glradios 하하. 잘 모르겠는데요? ^_^
    04|10|06 23:16:32
    루시아 아.. 저도 기억 나네요.. 그 옛날 로우텔 시절에 플래닛이었나..
    여튼..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ㅡㅡ
    세이브 파일을 보내고 다시 받는식으로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04|10|05 09:40:22
    Glradios 로우텔이면 텔넷 시절 말씀하시는 겁니까?
    음. 저도 텔넷 사용했었습니다만(천리안), 이런 방식의 보드 게임을 지금에서야 보내요 ^^:;
    04|10|05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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