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계속 너무 부진하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오리나씨는 스티브 잡스를 시작으로한 요즘 유행하는 CEO쇼에 적격인 사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는 회사의 상황이나 나아갈 길에 대한 구조화에는 강하지만, 실제로 나아가는 것이나 제품 발표회(?) 따위에는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지는군요.
HP의 운영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회사의 안전성도 되찾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사실 당연한 것이긴 합니다만, 자신만만하고 다부진 그 얼굴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게 굉장히 아쉽군요.
하지만, 요새 그리고 이번 CES에서의 그의 모습은 몇 년전에 비해 상당히 초췌해보였다고나 할까요.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 잠시 쉬어야할 적절할 때일지도 모르지요.
저는 피오리나씨의 얼굴이 들어간 PA(Print Advertisment)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의 모습이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언젠가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