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Lyics

  고등학교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수업 시간 중이었는데, 옆에 있던 친구 녀석이 종이에 글을 끄적이는 것이다.
  한 문장씩. 한 문장씩.
  녀석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글을 적고 있었다.
  시인 것일까…….
  나는 놀랬다. ‘이 녀석, 이런 모습도 있구나’하고 말이다.
  묵묵히 바라보다 슬며시 물었다.
  “야, 뭐하냐?”
  녀석은 바로 답했주었다.
  “응? 가사 적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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