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퓨터 뒤에는 창문이 있고, 창문 앞에 짐이 좀 많습니다. 미니 요크셔를 하나 기르고 있는데, 이 녀석이 자주 창문가에 와서 하는 짓이 있습니다. 바로 창문 바깥보기.
녀석은 키가 작고 창문은 높습니다. 그래서 그 키로 창문 바깥은 보면 옆집의 지붕과 하늘이 보입니다.
조용히 앉아 창문 바깥을 보다가 좀 더 가까이 가려고 합니다. 짐에 앞 다리를 걸치고 좀 더 올라가보려고도 하지요.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는 이 녀석. 키우는 사람들이 잘 놀아주지도 않는 이 녀석. 외로움을 많이 타서 사람들과 떨어뜨려 놓으면 데리러 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울어대는 이 녀석. 종종 울면서 자는 이 녀석. 내 가방만 보면 그 위에서 자려는 이 녀석.
녀석은 창 밖을 통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Alice 바리에게 물어보겠습니다.
04|11|07 23:25:03
Glradios 답변은 언제 온답니까? ^^;;;
04|12|16 01:27:29
Pineleaves 음’ㅅ’ 그녀석… 별을 보고 있나?
04|11|08 01:01:15
Glradios 진실은 저너머에 있는 것이겠지요. ^_^
04|11|08 08: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