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5년 7월월

안녕히.

  제가 가진 모든 종류의 전자문서를 잃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떤 종류의 문서가 있었는지조차 기억이 안나는군요.

  포맷을 위해 오토메이터Automator(Apple사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매크로 프로그램)로 설정한 백업을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포맷했는데 제 문서 폴더가 일부만 백업 되고 포맷 되었더군요!!!
  그런 줄도 모르고 한번 OS 재설치 후, 다시 또 포맷하고 재설치하였습니다. 인터넷 없이 설정하다 등록용 아이콘도 생기고 귀찮아서요.
  설치 후, 백업한 문서 카피하려다 보니 문서가 없군요.

  파일 몇 백개가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스크랩부터, 메모, 작업 다 날아갔습니다.
  완전히 당했네요. 오류 메시지 하나 안 내놓더니만.

  Data Rescue 등을 써봤는데, 겨우 7개 건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문서 파일이 있던 섹터에 OS파일이 덮어씌워진것 같습니다.
 용산에 들고 나가볼까도 생각하지만 한국에 이걸 복구할 엔지니어가 몇이나 될 지 모르겠군요. 대부분 돌팔이라 일반 사용자처럼 소프트웨어로 복구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indistinctness

  약관. 21세.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1의 지혜의 길에 들어섰다 함.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 듯.
  안경잽이. 실제로는 눈이 나쁘지 않다.
  별명 – whole book.
  이목구비 중상. 혼혈. 눈동자는 흑색 짙음.
  벤쳐venture 놀이기구 신의 경지(책을 읽으며 안경태를 잡는 여유)에 다다른 자.
  유머감각은 0 혹은 1. 자신은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음.
  취미 다양함. 목표는 잿빛계의 epic, 편안히 살기.

“아무튼. 젊은 것들은.”
어이, 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