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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k7. week 25.

      바깥은 비가 내리고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연등실 책상에 앉았지만 마음이 잘 잡히지 않는다.  생각해 보았다. 왜 그럴까?  생각이 났다. 고교시절 비가 와 하늘이 회빛으로 변했을 적에 무엇을 했는지.  빗소리를 들으며 언제까지나 바라볼 수 있을것처럼 바깥을 보았다. 기뻤다.  그리움에 눈이 울고 싶어한다. 그런데 가슴은 차분함 뿐.  전과 같이 비가오고 혼자 앉아 있는데 마음이 조급해,…

  • 충격

      이전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다. 그런데, 이건 좋지 않은 나를 좋은 나로 재선언할 때 쓰이기도 하지만, 타락한 자신에게 선고를 떨어뜨릴 때 쓰일 수도 있다.  지금의 나는 그런 글을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