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3

14:00:56

오늘 아침에 초식남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곧 구글 검색을 해보았는데, 정보가 일어 서적을 번역해서 전달한 블로그 따위에서 한국의 기사 따위로 변환되면서 해 단어에 대한 정의가 살짝 달라졌음을 느꼈다. 그리고 두 정보 중 어느 정보를 먼져 취했는가에 따라 반응이 달라져 왜곡된 단어와 본 단어가 혼용되어 계속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듯하다.

14:32:24

여튼 간에 해 단어를 검색해보고나서 조금 복잡한 심경을 느끼긴 했지만 그 정도였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나름 괜찮아 보이기도(혹은 비슷해) 한 표현였지만, 그저 ‘사회에 경향이 묻어있다’ 라면 모를까. 검색해보면 재밌는 설명은 많았지만, 굳이 알 필요 없는, 모른 상태가 더 나은 단어지 싶기도 하다.

기사를 접한 후 의 소감을 쓴 블로그를 살펴본 후, 아마도 초식남은 자신을 초식남이라고 부르지 않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3:30:39

누군가 말하길 시험 점수를 어째서 ABCDEF로 표기하며 거기에 +-를 매기느냐 물었다.”그래야 점수차가 별로 없이 좋아보이잖아.”라면서 수우미양가를 말하거나, 상식을 활용해서본 서양 대학 체계를 계수해서여서라 답하겠지.

그런데 거기서 난데없이 ㄱㄴㄷㄹㅁㅂ을 예로 들은 사람이 나타나서 기쁠이나 기마를 논하며 이상하지 않냐고 말을 꺼내더라. 후에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 모음만 쓸 때는 ‘ㅡ’를 붙혀 발음한다 지적해주고 스쳐지나갔다.

여기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긴. 나쁘지 않은데. 단어에 대한 호감도는 사용 빈도 만큼이지. 이왕에 국어만 사용해서 ㄱㄴㄷㄹㅁㅂ을 이용하면 어떻게 불릴지 적어볼까?’

그더 그덜 느더 느덜 드더 드덜 르더 르덜

“그더(그도) 온다!”, “그덜(그들)이 온다!”, “나 이번 시험 르덜(너덜)해졌어.”

나름 괜찮겠다는 생각이 스쳤고, 내 얼굴이 피식 웃었다.

23:37:42

오해할까 설마하는 마음에 적어두지만, 나는 열심히 공부 중이다.이게 다 초식남을 닐러준 호랭님 때문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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